“창립 이래 ‘청년’ 키워드에 방점”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UX UI를 제공하는 등 청년층 겨냥한 서비스 심혈”
[CBC뉴스] 두나무가 더 젊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코인 투자자들의 많은 부분이 MZ세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놓칠 수 없는 사안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코인 거래소의 ‘영(Young)’을 중심으로한 저변넓히기는 끊임없는 고민거리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과거 모교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기부하면서 “젊은 인재들의 성공 창업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젊은 인재를 언급했다는 것이나 송 회장이 직접 학교 측에 찾아가 기부를 했다는 점은 두나무 경영진이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실제로 두나무가 창립 이래 중요하게 방점을 둔 키워드 중 하나는 ‘청년’이다. 사회공헌의 영역에서도 청년에 대해 고민한 지점들이 있다.
두나무식 사회공헌은 청년의 자립을 돕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 골자다.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듯한 느낌도 든다.
두나무는 최근 ‘두나무 넥스트 JOB’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빙상 스포츠 직업 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스포츠 관련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아동양육시설 자립준비청년 20명을 초청해 빙상 국제 스포츠대회 운영과 관련된 경험을 선사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이 자리에서 빙상 스포츠 직업에 대해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무이자 생계비 대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지원’ 등 총 2개 부문으로 구성해 청년들의 자립을 염두에 뒀다.
단순히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재무 컨설팅까지 제공했다는 점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두나무식 청년 돕기'는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잡는 요소가 될 것 같다. 투자 심리나 소비를 이끌어내는 것은 감동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요소이다.
현재 두나무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UX UI를 제공하는 등 청년층을 겨냥한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MZ심을 잡는 거래소가 결국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중점에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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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