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전기 수직이착륙기 개발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이 전기 충전기 설치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끈다.
조비 측은 클레이 레이시 에비에이션(Clay Lacy Aviation)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SNA)에 남부 캘리포니아 최초의 전기 항공 택시 충전기를 설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비의 글로벌 전기 항공 충전 시스템(GEACS)을 지원하기 위한 전기 인프라 설치는 클레이 레이시가 2025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하는 1억 달러 규모의 SNA 고정 기반 사업자(FBO) 터미널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있는 조비의 비행 테스트 센터와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이미 사용 중인 GEACS 충전 인터페이스는 조비의 에어택시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모든 전기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존 웨인 공항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이는 조비의 남부 캘리포니아 항공 택시 네트워크의 노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미국에서 출시되는 최초의 네트워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비는 앞서 지난 2022년 델타항공과 협력하여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원활한 공항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설립자 겸 CEO인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는 "이번 발표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향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올바른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클레이 레이시 항공과 같은 업계 선구자와 협력해 남부 캘리포니아에 지속 가능한 항공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클레이 레이시 에비에이션의 전략 및 지속가능성 부문 수석부사장인 스콧 컷샬(Scott Cutshall)은 "50여 년 전 창립 이래로 클레이 레이시는 지역사회, 직원, 고객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안전과 서비스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상 및 항공 운항에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비와 협력하여 남부 캘리포니아 최초의 에어택시 충전기를 설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추가 소음이나 배기가스 배출 없이 오렌지 카운티 커뮤니티에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비에비에이션은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간) 4.60% 상승한 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번 충전기 설치 이슈가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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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