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이 최근 뉴욕시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비행을 실시했다고 13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뉴욕시 최초의 전기 에어택시 비행이자 조비가 도시에서 비행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이날 조비는 5.20% 오른 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하락을 딛고 반등한 것이다.
이번 비행은 12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의 다운타운 헬기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날 뉴욕 시장 에릭 아담스는 뉴욕시의 헬기장 전기화 계획 발표로 뉴욕이 깨끗하고 조용한 비행을 채택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조비의 맨해튼 비행과 기자회견 참석은 뉴저지 커니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헬기장에서 며칠간의 준비 비행을 마친 후 다시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기 재운항을 위한 것이다.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설립자 겸 CEO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헬기장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뉴욕은 전기 항공 여행의 도입에 있어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시의 지원에 감사하며, 델타항공과 같은 선구적인 파트너와 협력하여 에어택시 서비스를 이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헬리콥터 소음의 영향을 크게 줄이면서 조용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비행을 뉴욕 시민들에게 저렴하고 일상적인 현실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비는 앞서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후 뉴욕이 초기 출시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비는 운항 시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4인승 전기 항공기를 이용해 빠르고 조용한 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비의 항공기는 빠른 연속 비행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마일까지 비행할 수 있어 현재 뉴욕시 5개 자치구에서 운행되는 모든 여행의 99%를 커버하고 있다.
예컨대 맨해튼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지만, 조비는 비행기를 이용하면 단 7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비와 델타항공은 뉴욕 항만청 및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와 긴밀히 협력하여 JFK 및 라과디아 국제공항(LGA)의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초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최근 델타항공이 뉴욕 허브 공항의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투자한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조비의 항공기는 헬리콥터보다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설계되어 뉴욕시와 같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배경 소음을 증가시키지 않고 운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조비는 NASA와 협력하여 항공기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1640피트(500미터) 상공에서 비행할 때 일반적인 대화보다 조용한 45.2A 가중 데시벨(dBA)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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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