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코인 생태계 바쁜 분위기 도래”
“두나무의 올해 움직임에 따라 생태계 요동칠 듯”
[CBC뉴스] 올해 들어 코인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이 기운은 이전까지와는 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코인생태계는 과장되게 말하면 광속도로 변화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변화가 가져올 결과들에 대해서 추측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여전히 많은 이슈들이 남아 있어 그야말로 다이나믹한 변화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딩 거래소다. 위상으로 본다면 변화를 리드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두나무의 올초 향방이 특별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나무의 움직임에 따라 코인생태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과거 한 행사에서 “대한민국에게 블록체인은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산업혁명시대 이후 처음으로 여러 선진국들과 같은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회장의 언급에는 국내 블록체인 시장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이 말에는 코인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세계 시장에서 자웅을 겨룰만하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게임체인저가 되는 수준으로 글로벌적인 도약을 꿈꾸겠다는 선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두나무는 그간 글로벌 진출에 열을 올려왔다. 두나무가 하이브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레벨스(Levvels)는 해외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벨스는 송치형 회장이 직접 열심히 준비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두나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이다.
레벨스는 현재 NFT 플랫폼 모먼티카를 출시하며 국내 디지털 콜렉터블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NFT 시장이 여러 산업 및 예술 분야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순풍으로 작용할 것 같다.
실제로 디지털 예술 및 콘텐츠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레벨스는 이미 수많은 국내 경쟁력 있는 K-POP 아티스트들을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두나무가 해외무대에서 활약한다면 국내 우수 프로젝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K-블록체인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국내 산업에도 새로운 전성기가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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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