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재벌 총수들의 야구사랑이 매우 뜨겁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의 야구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최근 그룹 총수들이 직관을 통해 야구 사랑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직관이란 경기장에 직접 방문해 경기를 관중석에서 관람하는 것을 말한다. 박정원 회장은 지난 3월29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홈 개막전에도 직관한 데 이어 지난 5월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관람했다. 박 구단주는 전지훈련을 찾아가 선수들을 격려할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구단주이다.
지난 5월 17일에는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회장의 응원에 힘입었는지 롯데는 이날 5대1로 승리를 거뒀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 야구 점퍼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쓴 채 중앙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신 회장은 지난해에도 야구장을 찾았다. 당시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이었다.
최근 들어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기업 총수는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다. 올 상반기에만 5차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현장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인 김승연 회장의 애정과 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전력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유광점퍼를 입고 팬들과 함께 응원에 참가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파도 타기 응원 등에도 동참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도 야구사랑은 유명하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야구장을 방문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이는 날엔 직관을 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보여준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까지는 야구장에서 직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보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2022년에는 홈경기 39경기를 직관한 바 있다.
다만 구광모 회장, 이재용 회장, 정용진 회장은 올해에는 직관을 하지 않았다.
한편 5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8월 네티즌 어워즈 기업인대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76득표)은 1위에 랭크돼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92득표)은 2위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89득표)은 3위에 올라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42득표)은 6위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40득표)은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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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