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김희재 이찬원 홍지윤이 진미령 원곡의 미운사랑을 부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희재가 일성을 터뜨리자 꿀성대라는 말이 들렸다. 같은 동료가수들도 김희재의 노래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은 '음정이 흔들리지 않는다', '발성이 너무 좋다'는 극찬도 있었다. 정상급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선수들이 평가하는 일류였다고 할 수 있다. '희며든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느끼게 해줬다. 희재 꿀통에 빠진 팬들은 그의 노래에 매료되어 감동에 젖었다.
이찬원의 구수한 보이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원곡과는 다른 이찬원 장르를 느끼게 했다. 트롯박사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꺾기 음색 등 완벽에 가까웠다. 중저음의 따뜻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찬원의 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창법은 언제 들어도 빠져들게 한다. 모든 노래를 명품화 시키는 그의 보이스는 품격과 실력의 하모니를 느끼게 해 준다. 최고중에서 최고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홍지윤의 미운사랑은 "남몰래 기다리다가 가슴만 태우는 사랑"이라는 노래의 가사의 마음을 느끼게 해줬다. 그리움과 기다림 그리고 이별에 대한 정한을 만끽하게 했다. 홍지윤의 미운사랑은 선배인 장민호의 박수갈채를 유도하기도 했다. 모든 동료 가수들이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정제되고 절제된 감정표현이 오히려 설움을 설움으로 만들고 애절함을 더 애절하게 만들었다. 음색여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세 스타는 9월 네티즌 어워즈에서 후보로 활약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 기준 이찬원은 남자가수상 14위에 올라 있다. 김희재는 17위이다. 홍지윤은 여자가수상 7위에 올라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