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티스트들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 현지 관객과 시청자 감동
[박준영 기자] KBS 2TV의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이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전야제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우정아, 소향, 헨리, 에이티즈의 홍중과 종호, 자이로, 이나우가 출연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그들의 마지막 공연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옥토버페스트 전야제에 앞서 오데온 광장에서 예상치 못한 수백 명의 관중 앞에서 즉석 버스킹을 열었다. 홍중과 종호가 ‘사랑 빛’을 시작으로 소향의 ‘Come And Take Me River’, 헨리와 선우정아의 재즈 편곡 ‘환생’, 그리고 단체곡 ‘Lucky’가 연달아 큰 호응을 얻었다. 종호의 ‘희재’는 애절한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야제 공연에서 헨리와 자이로는 ‘Old Town Road’로 주목을 받았고, 소향은 ‘I Have Nothing’으로 강력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어 홍중과 소향의 ‘Geek In The Pink’, 헨리와 자이로의 ‘Don’t Stop Believin’ 등 합동 무대가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조용필의 ‘꿈’을 부르며 이번 음악 여행의 막을 내렸다.
소향은 "이 친구들은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꿈을 향한 피나는 노력을 해왔구나 싶었다"며 후배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고, 홍중은 "몰입이 될 줄 몰랐는데 뭉클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고품격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률 또한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