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더 나은 급여와 비전 부족이 주요 이직 이유
경기 침체와 채용 부족, 이직 자신감 저하의 주요 원인
경기 침체와 채용 부족, 이직 자신감 저하의 주요 원인
[박준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467명의 직장인 중 70.1%가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리급 직장인의 이직 의향이 76.2%로 가장 높았고, 임원급은 56.6%로 가장 낮았다.
이직을 고려하는 주요 이유로는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함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회사의 비전 부족과 성장 정체가 41.4%, 업무 역량 성장 기대 부족이 31.3%로 뒤를 이었다. 복지 제도 미흡, 고용 안정성 문제, 직무 및 업종 변경 등의 이유도 거론됐다.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들 중 35.2%는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경기 침체와 채용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장급과 과장급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더 낮았다.
반면, 이직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현재 회사에서의 경력 쌓기, 조건에 대한 만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경제 상황과 직장 내 비전이 이직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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