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비중 53%로 창사 이래 처음 내수 초과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 32조원,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로 증가 전망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 32조원,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로 증가 전망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502/484804_295296_1317.jpg)
[김정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원과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방산업체 중 최초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2462억 원, 영업이익은 1조7247억 원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방산 부문의 호실적이 큰 몫을 했다. 방산 부문은 매출 7조56억 원, 영업이익 1조56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0%, 173% 증가했다. 올해도 국내 양산 물량의 호조세와 수출 물량 증가 전망에 따라 지상방산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수출이 약 4조4000억 원, 내수가 약 4조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약 53%에 달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넘어선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32조4000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5조 원 증가했다.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로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502/484804_295298_1447.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루마니아 K9 공급계약,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발사대 및 구성품 양산 계약, 폴란드 2차 실행계약 등 해외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잔고를 늘렸다. 국내 사업에서도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230mm급 다연장 천무 3차 양산 계약을 맺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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