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국제구호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기아대책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과 기아대책 박재범 미션파트너십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의민족은 기아대책의 정기후원 캠페인 '희망친구 스토어'에 입점한 가게를 지원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앱 내 '함께가게' 페이지에 해당 가게를 추가 노출하여 기부 실천 가게의 홍보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함께가게'는 지역 사회에 가치 있는 중소상공인 가게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배달의민족의 상생 플랫폼이다.
특히, '우리동네 기부실천 가게'는 가게 매출의 일부를 NGO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하여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게들로 구성되어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들 가게를 위해 사랑의열매, 초록우산, 따뜻한동행 등 다양한 NGO단체와 협력하여 앱 내 추가 노출, 할인 쿠폰 제공, 상품권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지원해왔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는 등 협력 NGO단체를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시즌에 맞춰 다양한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아대책 박재범 미션파트너십부문장은 이번 협력이 경제 불확실성과 지역 경제 침체 속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눔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 사회에 희망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희망친구스토어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의 후원이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함께가게' 서비스가 시작 7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꾸준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해온 입점 가게들을 더욱 널리 알리고 매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