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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인도를 대표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에 앞서 일론 머스크와 먼저 회동해 주목을 받았다. 이 만남은 백악관 인근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진행됐으며,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자격으로 이뤄졌다.
모디 총리는 회동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우주, 기술, 혁신 등 머스크가 관심을 가진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정부의 '최소 정부와 최대 거버넌스'라는 개혁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모디 총리가 올린 사진을 인용해 "머스크가 국가 수반처럼 보였다"며, "모디 총리는 보좌진들과 동석한 반면, 머스크는 그의 측근인 시본 질리스와 아이들 3명과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상호관세에 관한 대통령 각서 서명식에서 머스크와 모디 총리의 회동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들이 만났는지 몰랐다"고 답변했다. 그는 "인도는 사업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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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엑스(X·옛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머스크는 연방 정부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77% 오른 35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머스크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머스크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도지코인(DOGE)도 그의 영향력 증대에 따른 효과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400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암호화폐계에서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코인에 관심을 보이길 바라는 분위기다. 그의 관심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솔라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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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