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강원도 속초에서 한 중년 남성이 육군 장병들의 식사비를 몰래 계산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3시 10분께 속초 금호동의 한 순대국밥집에서 발생했다. 외박을 나온 육군 장병 5명이 식사를 마치고 결제를 하려던 순간, 식당 주인으로부터 이미 한 남성이 대신 결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식당에 가족과 함께 방문했던 중년 남성 A씨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장병들의 식사비를 결제했다. 이들의 식사비는 약 8만 원으로 A씨의 가족 식사비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식당 주인은 A씨에게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며 짧게 답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군 장병들은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감동적인 사연은 해당 장병 중 한 명의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어떤 분께서 아들들 식사비를 계산해 주셨다는 말을 듣고 감동받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저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아들들 식사비를 계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군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와 유사한 사연들이 잇따라 전해지며 누리꾼들은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손길은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