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탄핵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정권 교체가 유일한 해답이며, 이는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친위 쿠데타와 내란을 일으킨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민주주의 세력을 모아 대혁신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이와 관련된 논의를 했으며, 이 대표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전 지사는 도지사 재임 중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며, 다음 민주 정부가 수립되면 이를 완수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남도민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의 이번 간담회는 영국과 독일 유학 이후의 귀국 보고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12·3 비상계엄 직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조기 귀국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부·울·경 메가시티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