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4일 금시세닷컴을 살펴보면 순금시세(24K, 3.75g)는 살 때 58만3000원 팔 때 51만5000원이다.
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 대비 15배 넘게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지난달 28일 1g당 13만9천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같은 달 14일 16만3천530원 대비 14.98% 하락한 가격이다. 이 기간 국제 금 가격은 큰 변동 없이 횡보세를 보였다.
국내 금 시세와 국제 시세 간 괴리율은 지난달 14일 장중 최고 24%에 달했으나, 이후 KRX 금 가격 괴리율은 1%대로 급격히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금에 대한 '김치 프리미엄'이 증권가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값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을 우려하며, 금 선물 또는 국제 금 현물로 투자 대상을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에서는 금값 괴리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시장정보제공업체 모닝스타의 실시간 국제 금 시세를 제공하지만, 이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구현한 증권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형 증권사 중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만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재 상황에서는 괴리율의 의미가 크지 않다"면서도,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정보 제공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자들이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책임을 절대 지지 않습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