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88415_299629_3256.jpg)
[CBC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CEO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 이미 많은 공장을 갖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CEO는 배터리 업황의 저점이 2025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의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의 장기화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CEO는 캐즘 종료 시점으로 2026년을 예상했으나,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김 CEO는 "중국 업체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분야에서 많은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46시리즈 제품, 리튬인산철(LFP), 셀투팩(CTP)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반도체 산업에서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 배터리 산업 역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 CEO의 이러한 발언은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