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br>[연합뉴스 자료사진]<br>](/news/photo/202503/488424_299638_5454.jpg)
[CBC뉴스]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사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준 금융감독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5일 보험회사, 법인모집대리점(GA), 보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2025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보험사의 건전한 자본력 유지를 위해 위기 상황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원장보는 금융감독원이 계리 감독 선진화, K-ICS(지급여력비율) 제도 정교화, 자본규제 정비 등 리스크 관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업계가 금리 하락 및 계리가정 변화에 대비해 리스크를 분석하고 필요시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새 회계기준(IFRS17) 고도화를 위해 '계리감독 선진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보험부채 평가 기준 정비 및 계리가정 감리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 부원장보는 보험사의 단기 실적 추구에 따른 불건전 경영행위에 대해 감독·검사 역량을 집중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도한 선지급 관행 등 보험판매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고, 판매 위탁 리스크 등 보험사 운영 위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책무구조도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축의 기반이 되도록 사전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보험사 및 GA 등에 대한 통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회사의 GA 관리·평가 체계, 불완전판매 방지 절차 및 GA의 내부통제 적정성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는 밀착 감시하고 보장한도, 환급률 과당경쟁으로 인한 건전성 훼손 가능성도 세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