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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한국행정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우울과 걱정 등 부정적 정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6.8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걱정과 우울은 각각 4.1점과 3.5점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국민의 비율도 증가했으며, 병원비, 집세, 학비 등의 부담으로 경제적 한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행정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사회의 심각한 사회 갈등 유형으로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고용 형태로 인한 차별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애, 학력, 경제적 지위 등의 차별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이념적 성향에 있어서는 중도로 응답한 비율이 45.2%로 가장 높았으나, 보수와 진보의 차이도 여전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제공=연합뉴스]
경제적 한계 상황에 대한 경험도 모든 지표에서 상승했다. 학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린 사람의 비율은 2.5%에서 4.7%로, 집세 상승으로 이사한 비율은 2.3%에서 4.6%로 증가했다. 병원비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의 비율도 3.0%로 상승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한국 사회에서의 갈등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와 국민 간 소통 인식은 2.4점, 중앙정부와의 소통은 2.3점, 국회와의 소통은 2.1점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사회가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 그리고 소통의 부재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