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AFP 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3/488921_300185_1120.jpg)
[CBC뉴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로 인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들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일 수준으로 떨어지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프 효과'를 완전히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고평가 논란이 있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기술주들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 하락한 5,73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 하락한 18,069.26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0.99% 하락한 42,579.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대선 당일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상품에 부과한 25% 관세를 일부 면제하기로 하면서도, 관세 정책의 일관성 부족으로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투자자들은 하루 새 바뀌는 무역 정책에 혼란을 느끼며 불안감을 키웠다.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진 골드만 최고투자책임자는 "트럼프에 의한 증시 상승이 이제는 하락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불안은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 기술주에 타격을 주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5.7%와 6.3% 급락했고, 팔란티어는 10.7% 급락했다. 마블테크놀로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 미달로 19.8% 폭락했다. 이와 함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24.87로 상승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