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앤디 워홀의 작품이 네덜란드에서 지방자치 당국의 실수로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남부 마스호르스트의 지방자치 당국은 최근 예술품 정리 과정에서 워홀의 작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독립적인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해당 작품은 1980년대 창작된 베아트릭스 전 네덜란드 여왕의 실크스크린 초상화로, 워홀의 대표적인 팝 아트 스타일을 보여준다.
지방 당국은 이 작품이 대형 폐기물과 함께 실수로 버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며,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워홀의 작품 외에도 45점의 다른 예술품이 비슷한 방식으로 폐기됐으며, 총 가치는 약 2만2천 유로(약 3천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작품들은 자치단체 건물의 보수공사 기간 동안 지하실에 방치됐다가 2023년 침수 피해를 입은 후 다른 장소로 옮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작품들이 사라진 정확한 과정이나 책임 소재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대응이 신속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워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일상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현대미술 작품이 관람객의 오인 등으로 폐기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CNN은 지난해 네덜란드의 한 박물관에서 빈 맥주 깡통 모양의 전시물이 엘리베이터 수리기사에 의해 쓰레기로 오인돼 버려졌던 사례를 소개하며,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