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포항시가 환호공원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단지의 행정구역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아파트 준공이 임박하면서 행정구역을 어떻게 정할지를 놓고 입주 예정자와 기존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환호공원은 경북 포항 북구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 중인 대규모 근린공원으로, 이곳에 2,994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 아파트단지가 장성동, 양덕동, 환호동에 걸쳐 있어 행정구역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계약서에 '양덕동'으로 명시돼 있었다며 양덕동으로 행정구역을 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장량동의 상업 및 주거 수요가 높아 부동산 가치가 더 높다"고 주장하며,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으로 결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반면 환호동 주민들은 "환호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환호동에 편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2023년 포항시가 실시한 행정구역 조정 연구 용역에서는 큰 도로를 경계로 양덕동과 떨어져 있는 아파트단지를 환호동으로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호동 발전협의회는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환호동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행정구역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조만간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또 최종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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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