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동의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중동과 가장 가까운 키프로스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프로스 당국은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방공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세이프CY'를 출시했다. 이 앱은 비상 시 대응 요령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키프로스에는 약 2,200개의 대피 시설이 마련돼 있다.
키프로스는 이스라엘과 항공기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키프로스 각지에서도 목격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이로 인해 키프로스에 위치한 영국군 기지가 이란의 잠재적 공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영국은 키프로스의 영국군 기지에 전투기를 급파하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주요 항공사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항공기를 이스라엘에서 키프로스로 이동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키프로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EU의 느린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긴급 EU 외교장관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EU가 지정학적 문제에서 역할을 주장하면서도 외교장관회의조차 소집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이란 측에서 이스라엘에 전달할 몇 가지 메시지를 요청받았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직접 통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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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