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러 밀착 등 국제질서의 변화와 북한의 '적대적 2국가론'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려우며, 평화와 공존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새로운 남북관계-정부와 시민사회, 무엇을 해야 하나' 정책포럼에서 현 상황이 '복원 가능한 잠정 단절'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미 실재하는 두 국가 구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관계 정상화 기대는 현실을 무시한 낙관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통일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존 중심의 구조로 짜야 한다며, 남북 모두의 존엄과 이익을 존중하는 호혜적 협력 구조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부의 명칭과 역할을 남북관계부 또는 남북협력부 등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순영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사무처장은 남북 협력 성공의 필수 조건은 북한의 수용 여부라며, 앞으로 교류 사업 전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역사, 언어, 스포츠 등 과거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활용된 분야가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라며, 북한이 호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연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번 포럼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 간의 협력과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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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