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가상자산 시장의 시선이 점차 레이어2(L2)로 쏠리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메인넷 수익이 둔화되는 동안 아비트럼(Arbitrum)과 베이스(Base) 같은 L2 네트워크는 예치 자산과 거래량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두고 있다. 19일 오후 현재 이더리움은 4525달러이다.
최근 한 달 거래량에서 이더리움 메인넷은 수천만 건 수준에 머문 반면, 아비트럼은 수천만 건을 넘어섰고, 베이스는 수억 건에 달하는 트랜잭션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용자와 자본이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 환경을 찾아 L2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프로토콜의 전략도 변화 중이다. 대출 프로토콜 아베(Aave)는 여전히 메인넷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유니스왑(Uniswap)은 점진적으로 L2 확장을 가속화하며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메이저 디파이 서비스조차 새로운 성장 동력을 L2에서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동성 공급자들의 행보 역시 갈리고 있다. 소규모 공급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L2로 이동하는 반면, 대형 기관 투자자나 고래들은 여전히 보안성을 이유로 기존 체제에 남아 있다. 이 같은 분화는 투자자 성향에 따라 자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L2 TVL의 상당 부분은 원래 이더리움에서 넘어온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외신은 이를 두고 “L2가 독자적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지만, 기반은 이더리움에서 출발한다”고 해석했다. 결국 L2 확산은 경쟁이라기보다 이더리움 확장의 또 다른 형태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거래량과 유동성이 L2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금융 구조가 형성되고 있지만, 그 뿌리는 여전히 메인넷에서 출발한다. 투자자에게 남은 질문은 단 하나다. L2의 부상이 이더리움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인가, 아니면 메인넷의 약화로 이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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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