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수소전기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의 주요 기술을 전시하고 관련 세션을 진행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10월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이 모델은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넥쏘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첫 공개되는 자리다.
또한 코트라가 주관하는 APEC 경제전시장의 한류·첨단미래산업관(경주엑스포대공원 소재)에서는 11월 22일까지 ‘디 올 뉴 넥쏘’를 일반 관람객에 공개한다.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원리 모형과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현대차그룹은 10월 30일 APEC CEO 서밋에서 ‘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주제로 수소 세션을 진행하며, 수소 활용 리더십과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수전해 기술 등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한다. PEM 수전해는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 내 ‘현대자동차그룹관’에서는 10월 31일까지 수소생태계 디오라마와 PBV, 로보틱스 기술이 전시된다. 수소 존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성한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한 디오라마가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PBV 존에는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PV5’와 PBV 모듈 교체 기술 ‘이지스왑(Easy Swap)’의 동작 모형이 전시되어, PV5에 탑재된 아나모픽 LED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PBV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다. 이지스왑 동작 모형은 PBV의 확장성과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나모픽 LED 스크린은 특정 각도에서 3D 입체감을 전달하는 LED 디스플레이다.
로봇 존에서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제 완성차 제조 과정에 사용 중인 ‘주차로봇’과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가 전시된다. 모베드는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 연석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전시장 내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의전 차량 지원도 담당한다. 10월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네시스 G90과 G80 등 총 192대의 의전 차량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 10월 인천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에도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을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며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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