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제주 4·3의 진실을 지키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추 위원장은 제주시 연동 썬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 개회식에서 "다시는 국가폭력이 시민을 짓밟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자신의 기조연설에서 1999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앞장섰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수형인 명부와 재판기록을 발견해 4·3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으며, 제주4·3 진상규명 특별법을 발의·통과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추 위원장은 4·3을 통해 얻게 된 경험적 자산을 강조하며 "진실을 말하는 법, 기록을 찾아 증거로 만드는 법, 법과 제도로 정의를 실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불행한 사건에도 절망하지 않으며, "역사는 반복될 수 있지만, 기록하고 제도화한 경험은 미래의 불행을 막는 방패가 된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며 '제주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와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한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 세션이 이어져 '기억의 전승, 기록의 세계화'와 같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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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