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 운영 방침을 밝히며 숙박업과 소상공인 분야의 안전 관리 강화와 디지털 관제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가 기술 기반의 안전 솔루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고 발생 이후 현장 인력의 판단에만 의존해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위험 감지 즉시 판단해 대응하는 기술 중심 안전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 감시를 넘어 인력 부족 문제를 예방하고 인명 보호에 기여하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되고 있다.
중소형 숙박시설 위탁 운영 업체인 지냄은 비대면 관제 솔루션 ‘프론트엑스(Front-X)’로 숙박시설 안전상의 공백을 해소했다. 이 솔루션은 24시간 스마트 관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고객 응대 체계를 갖추고 있다. 화재 등 긴급 상황 감지뿐 아니라 투숙객 정보 파악, 대피 안내, 출입 관리 등을 통합해 야간에 인력이 부족해도 동일한 수준의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대구 평리동 한 모텔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서는 프론트엑스가 화재 즉시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냈다. 이를 토대로 관제센터는 119 신고, 객실 비상 방송, 문자와 개별 전화 안내를 신속히 실행해 투숙객 전원의 안전 대피를 도왔다. 한 달 전 같은 지역에서 여관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과 대비된다. 해당 사례는 기술 기반 관제 시스템이 숙박업에서 골든타임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을 나타낸다.
에스투더블유(S2W)는 SK AI 서밋 2025에서 ‘재난 대응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시연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복합 재난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기술 실증 사례로, 지휘자 및 현장 전문가 지식과 지형·기상 데이터 등을 온톨로지 기반 구조로 통합해 지식그래프와 인과 추론 엔진을 통해 분석 후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현재 연구·검증 중인 이 시스템은 재난 대응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완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S2W는 AI를 활용한 데이터와 지식 융합이 재난 대응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기술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산업 및 공공 분야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기술을 고도화해 재난 대응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 중심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연구를 강화해 산업 전반의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 해결에 활용도를 높인다.
비전 AI 솔루션 기업 알체라는 AI 영상 분석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와 열 감지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기반 조기 화재 감지 기술이다.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연기와 불꽃을 수초 내에 포착하고 즉각 알림을 전송해 화재 발생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 소방서에 119 문자 신고도 가능하다.
파이어스카우트는 간단한 AI 박스 설치만으로 기존 CCTV와 연동되며, 약 8000평 규모를 동시에 감시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서울의 대형 주거단지와 미국, 호주 등 해외 산불 대응 기관에 도입돼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효과를 입증했다.
이처럼 정부의 국민 안전 중심 정책에 따라 지냄, 에스투더블유, 알체라 등 기업들은 기술 기반 안전 솔루션으로 재난 대응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숙박시설과 주거단지 등 일상 공간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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