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나라현을 방문하여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다섯 번째, 다카이치 총리와는 두 번째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지난 60년의 한일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양국의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실무협의 개시와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대응 강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에 대한 한일 간의 공감대를 재확인하며, 동북아 정세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도 거론됐으며, 한국은 CPTPP 가입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조세이 해저탄광의 유골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를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친교를 나누며 신뢰를 쌓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숙소 앞까지 나와 영접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했다.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은 나란히 파란색 옷을 입고 드럼 합주를 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두 정상은 나라현에 위치한 호류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일본 측은 관람이 통제된 호류지 수장고를 개방해 보여줬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금당벽화 원본도 볼 수 있게 했다"며, 한국 대통령의 첫 나라 지역 방문에 대해 최상의 환대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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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