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수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세 끝에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1.5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이지만 반등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등 주요 가상자산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급락과 맞물려 큰 폭의 손실을 입었다. 이런 약세 흐름 속에서 XRP 가격도 급락하며 거의 2년 만에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밀렸다.
다만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정 이후 XRP는 저점에서 벗어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1.61달러로, 하루 만에 2.12%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기준으로는 15% 하락했고, 최근 한 달 동안 누적 낙폭은 21%에 달한다. 이 같은 약세는 거래 심리에도 그대로 반영돼, 24시간 거래량은 32% 급감한 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XRP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은 전체 시장 붕괴였지만, 이번 반등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반등 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수주간 이어진 급락 이후 투자자들에게는 작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2조5000억달러까지 줄었던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다시 2조6400억달러로 회복됐다. 이런 전반적인 회복 신호가 XRP를 포함한 주요 토큰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소폭이지만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여기에 더해,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 상승 배경으로 리플 생태계 내부의 전략적 변화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리플이 룩셈부르크에서 완전한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확보하면서, 유럽연합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인게이프는 전날 보도를 통해 이 조치가 XRP와 RLUSD 같은 리플 토큰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호재로는 리플과 DCX 테크놀로지의 최근 파트너십이 거론됐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협력을 통해 은행들은 XRP를 결제와 정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XRP가 호건 뱅킹 시스템에 통합되면서 실제 금융 환경에서의 활용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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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