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충북 충주시 건강복지타운 내에 위치한 ‘그냥드림’ 사업장을 찾았다.
‘그냥드림’은 당장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별도의 조건 없이 식료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67개 시군구에서 107개의 그냥드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무회의에서 이 사업이 이른바 ‘현대판 장발장’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라며 확산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이날 방문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사업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센터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광훈 충주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부터 이용자 현황과 지원 물품 확보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하루에 91명이 방문한다는 것이냐”, “같은 사람들이 반복 방문하는 것이냐”, “재방문 비율은 어느 정도냐” 등 구체적인 운영 실태를 질문했다. 이어 “방문자 특성을 구분해 봤느냐”며 “공짜로 주니 아무나 와서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관장은 “그런 사례는 없었다”며 “이용자들이 좋은 정책이라며 살기 좋다고 말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부분 지역 주민일 텐데, 지역 외 이용자는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고, 이 관장이 “신분 확인이 필요해 외부인은 없다”고 답하자 “지역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주지 않을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지침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리 지역만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시민 복지 차원이 아니라 굶지 않게 하자는 취지이며, 절도로 이어져 처벌받는 상황을 막자는 것”이라며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후 센터 내부를 둘러보며 진열된 물품 구성을 확인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이 지원했다고 한다”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 직원이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이 대통령이 피습됐을 당시 울었다며 일기장을 보여주자,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상처 부위를 가리키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직원에게 “모든 것이 선생님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식사를 제공받고 있던 이용자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어서 드시라. 라면이 불겠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 대통령에게 “얼굴이 창백해 보인다. 걱정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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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