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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금양이 29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는 회사의 지배구조와 주주 보호 정책, 이사회 운영 현황 등을 설명하기 위한 문서이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상장폐지 위기와 경영 부진, 주주환원 부재 등 현재 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순차적으로 확인됐다.
보고서 초반부에서 금양은 최대주주가 류광지 회장이며 최대주주 지분율은 26.55%, 소액주주 지분율은 72.31%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발포제와 이차전지 사업이다.
이어 공개된 재무현황에서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나타났다. 연결 기준 매출은 1027억8100만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446억6100만원, 당기순손실은 690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총액은 약 1조222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공개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에서는 준수율이 33.3%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제시하는 주요 지배구조 권고사항 가운데 상당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미실시, 배당정책 미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부재, 위험관리 정책 미흡, 집중투표제 미채택, 여성 이사 부재,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직 등이 기재됐다.
보고서 본문에서는 회사가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금양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투자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지위 유지와 경영 정상화를 지배구조 정책의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회사 측이 공시를 통해 밝힌 입장이다. 실제 상장 유지 여부는 향후 법원 판단과 거래소 절차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다.
주주총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정기 주주총회를 집중일이 아닌 날에 개최했고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주총회 4주 전 공고 권고안은 지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연결 결산 일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주주환원 부문에서는 더욱 보수적인 내용이 확인됐다.
금양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별도로 수립하지 않았으며 주주들에게 배당정책을 정기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문 배당정책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시 대상 기간 동안 현금배당은 실시되지 않았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 부족과 신규사업 투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 사업연도 모두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 없었다. 배당성향 역시 0%로 나타났다.
금양은 향후 이차전지 공장 가동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안정화될 경우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역시 향후 계획에 대한 회사 측 설명으로 실제 실현 여부는 사업 성과와 재무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주와의 소통 현황에서는 별도의 소액주주 간담회나 행사는 개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홈페이지 게시판과 전화, 이메일 문의 등을 통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후반부에서는 공시 위반에 따른 제재 내역도 공개됐다.
금양은 유상증자 결정 철회와 관련해 2025년 3월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벌점 7점과 공시위반 제재금 7000만원이 부과됐다. 회사는 공시정보관리규정 개정과 내부 프로세스 개선, 사내 교육 강화 등을 재발방지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번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금양이 현재 적자 상태에 놓여 있고, 상장폐지 결정에 대응 중이며, 최근 수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회사는 이차전지 사업과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향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다만 보고서에 담긴 미래 사업 전망과 경영 정상화 계획은 회사 측 설명에 해당하며, 실제 성과와 상장 유지 여부는 향후 객관적 결과를 통해 확인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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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