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 지역 개표 중단과 선거 연기를 공식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께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대미문의 사태”라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시간 이상 투표가 지연되면 유권자가 개인 사정으로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선거 당국의 총체적 부실 운영을 이유로 독일 헌법재판소가 선거 무효와 재투표를 결정한 사례가 있다”며 재투표 가능성도 거론했다.
선관위의 해명에 대해서도 “투표율 상승 때문이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권자 수에 추가분까지 반영해 투표지를 인쇄하도록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 해당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투표용지를 다른 지역에서 긴급 이송하는 과정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오후 6시 이후 투표가 이어지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시민들이 있는 상황에서 투표함을 이동하려다 경찰과 대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명백한 불법적 투표함 회수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압적으로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민심과 다를 경우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서울뿐 아니라 인천 등 다른 지역의 피해 상황도 확인해 추가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서울 광진·동작·서초·강남·송파구 등과 인천 연수구, 경기 화성시 등 총 17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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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