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 증시가 올해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선진국 시장 승격 과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MSCI가 발표한 2026년 시장 분류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신흥국(Emerging Markets) 시장으로 분류됐다. 공개된 분류표에서도 한국은 선진국 시장이 아닌 신흥국 시장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선진국 시장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MSCI 지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펀드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대표 지수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는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과 외환시장 제도 정비에 나서면서 워치리스트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제기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MSCI 체계상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우선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뒤 시장 접근성, 투자 환경, 제도 안정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 다만 관찰대상국 등재와 실제 선진국 편입까지 걸리는 기간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향후 일정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당분간 MSCI 신흥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으며, 선진국 시장 승격 여부는 향후 제도 개선 성과와 MSCI의 추가 평가 결과에 달려 있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MSCI 분류가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외국인 투자 편의성 확대와 시장 선진화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결과만으로 향후 승격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공개된 MSCI 시장 분류표는 한국이 여전히 신흥국 그룹에 속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선진국 시장 진입을 위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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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