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이 이사회 의장에 독립이사를 선임하는 비중을 확대하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권익환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권익환 이사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2022년부터 ㈜한화 이사회에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법률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에 다양한 조언을 제공해 왔다. 그는 내부거래위원장, 감사위원회 위원, ESG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이사회 내 투명한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부터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왔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각각 10월과 11월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선임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은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을 일부 재정비한 뒤 2027년 상반기 내에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이사회의 역할과 권한 강화를 위해 제도적 장치도 도입한다.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 또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요 결정에 자문하는 독립이사 구성의 ‘특별위원회’ 운영 근거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 특별위원회는 비상설 자문기구로 주요 사안 발생 시 사전 검토와 객관적 검증을 통해 주주 권익 보호 및 절차적 공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사회 직속 지원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각 상장사에 신설하여 이사회 운영과 주요 안건 관련 정보를 사전 제공하고, 이사들이 독립적이며 실효성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상장사는 11월까지 이사회 결의 및 규정 개정을 통해 특별위원회 설치 근거 명문화와 사무국 신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이사회의 역할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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