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05/mn_621032_20261029231026_1.jpg)
[CBC뉴스] AI 업계의 모델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4 카본'이 지능지표(AAII) 59점을 기록하며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경쟁사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구글은 최근까지 최상위 '프로' 모델 출시 지연과 AI 코딩 성능 부족 등으로 AAII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으나, 이번 성과로 다시 기술력을 입증했다.
카본 모델은 특히 사이버 보안 전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AI의 인간 의도 정렬(Alignment)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구글은 설명했다. 이 모델은 2주 전 공개된 '제미나이 4 아르곤'의 후속작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본 모델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전환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피차이 CEO는 복잡한 작업을 고품질로 자동화하는 능력이 실제 에이전트 기능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10억 명 규모의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본 모델을 '증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증류'는 대형 AI 모델의 응답을 데이터로 삼아,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더 작은 경량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법이다. 에이전트 구동에는 전력과 토큰 효율성, 빠른 응답 속도가 중요하므로, 카본의 성능을 바탕으로 경량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피차이 CEO는 에이전트가 구글의 다양한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계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색과 제미나이 앱을 넘어 크롬, 안드로이드, 워크스페이스 등으로 에이전트 경험을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구글의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3분기 검색 광고 등 핵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성장했으나, 직전 분기(17% 성장)와 비교하면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의 필립 쉰들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환율 변동과 함께 구글 검색에 AI 기능이 도입된 점을 들었다. 검색 이용자들이 'AI 개요'와 'AI 모드' 기능을 많이 사용하면서 기존 검색 광고의 영향력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쉰들러 CBO는 AI 검색 결과 내 광고를 더 많은 사용자와 검색어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AI 광고 수익화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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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