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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홍제동 화재사건, 후에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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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홍제동 화재사건, 후에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2.11.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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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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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꼬꼬무’에서 홍제동 화재사건을 조명한다.

11월 9일은 국민에게 화재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를 예방하게 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소방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10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는 ‘First In, Last Out’, ‘제일 먼저 들어가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믿고 보는 이야기꾼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현성)를 통해 들어본다. 

새벽 3시 47분, 화재 출동

2001년 3월 3일 토요일 아침, 서울 서부소방서 구조대에 근무하는 권영철 대원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길에 나섰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다음 날 아침 9시까지의 24시간 근무는 평균 7건이 넘는 출동으로 정신없이 지나간다. 이날도 역시 숨 돌릴 새 없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느덧 자정을 지나 새벽 3시 47분, 앞선 화재 신고가 오인 신고로 확인되면서 소방서로 복귀하고 있던 그때, 묘한 긴장감을 깨우며 무전이 울린다. 

“화재 출동 화재 출동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에서 화재 발생” 

급히 차를 돌려 빛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방차는 끼익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춰 선다.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도로 양옆을 가득 채운 불법주정차 차량들이었다.150m는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대원들은 20kg이 넘는 장비들을 들고 급히 뛰어야 했다. 숨 가쁘게 도착한 화재 현장은 시뻘건 불꽃을 내뿜으며 화재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였다. 서둘러 최대 수압으로 방수가 시작된 바로 그때, 집주인 아주머니의 처절한 외침이 들렸다. 

“아들이.. 아들이 안에 있어요! 제발 구해주세요. 빨리요! 빨리!” 

이 말에 대원들은 지체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데 과연, 뜨거운 화염 속에서 아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 것인가? 

새벽 4시 11분, 건물 붕괴 

1차 수색을 했지만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2차 수색을 위해 6명의 대원이 다시 집 안으로 진입한다. 같은 시각, 지하실을 수색하고 나오던 권영철 대원은, 커다란 굉음과 함께 강한 충격을 받으며 쓰러진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돌아본 순간, 평생 지울 수 없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없는 거예요. 2층짜리 건물이...보이지 않던 하늘이 보이고, 그 높은 건물이 제 허리밖에 안 오는 거예요.” 

2층 주택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집 안에 진입했던 대원들이 그대로 매몰되고 말았다. 

필사의 구조작업

미친 듯이 무전을 하고 목이 터져라 이름을 불러도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잔해 아래는 유독가스로 가득 찬 상황에 250명이 넘는 대원들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와 삽과 망치를 들고 필사의 구조에 나선다. 

‘이들은 소방관이니까..다른 생명을 구하는 강한 사람들이니까, 반드시 살아남을 거다.’ 

소리 없는 눈물과 함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이들의 망치질은 멈추지 않는다. 영하의 날씨에도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진행된 구조작업이 진행되었다. 2001년 3월 4일,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그날’의 이야기와 그 후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된다. 

장성규와 마주앉아 이야기 하는 유아. 장도연과 마주앉아 이야기 하는 안현모. 장현성과 마주앉아 이야기 하는 최영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폭넓은 연기로 눈도장 찍은 ‘대세 of 대세’ 배우 최영준이 자리했다. 첫 만남에 진한 우정을 다진 두 사람은 얼마 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야기를 진행하며 건넨 사진들을 보던 최영준은 결국 엎드려 오열하고 말았다. 뜨거운 눈물을 쏟게 만든 사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 퀸’ 오마이걸 유아다. 약 2년 만의 솔로 컴백을 앞두고 꼬꼬무를 찾은 유아는 반복 재생할 만큼 꼬꼬무 찐팬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아는 그날의 실제 영상들이 플레이되자, ‘죄송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다’라며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성부터 미모까지, ‘다 가진 사기캐’ 방송인 안현모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그날 이야기를 들은 그는 필터링 없는 리액션으로 거침없이 분노를 표하며 눈물을 삼켰다. 또 기자 시절을 되돌아보며 “많은 숙제를 던져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그날. 뜨거운 눈물로 쓰여진 꼬꼬무 쉰세 번째 이야기 'First In, Last Out'은 11월 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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