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워크 측 “운동에서 느끼는 보람과 재미 갖춰야”
"내년 ‘Web2’ 유저들이 슈퍼워크 접할 수 있도록 베이직 모드 중심으로 매력적인 ‘제품’으로 변화 추구"
![사진=슈퍼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12/436668_243397_5715.jpg)
[CBC뉴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M2E(Move to Earn)’를 향한 주목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걷는 것이 돈이 된다’는 개념은 업계에 신선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특히 'X2E(특정한 활동을 통해 토큰을 버는 시스템)'가 평범한 활동까지 닿을 수 있다는 확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M2E 프로젝트 중 출시 5개월을 맞이한 SUPERWALK(슈퍼워크)가 눈길을 끈다. 프로그라운드(대표 김태완)가 운영하고 있는 슈퍼워크는, 여러 유명 프로젝트들과 ‘맞손’을 잡은 바 있고 현재 유저수가 상승세에 있다고 한다.
슈퍼워크는 유저들에게 걸음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운동화 형태의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보유하고 있는 홀더는 걷거나 뛰는 행위를 통해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슈퍼워크 측은 ‘타사의 M2E와의 차별화된 점’에 대해 묻는 본지의 질의에 “다른 M2E와 다르게 유틸리티 토큰의 1일 보상풀이 한정되어 있고 이는 동적으로 변동한다. 이를 통해 유틸리티 토큰의 무분별한 인플레이션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또 “크립토에서 시작한 다른 M2E 프로젝트와 다르게 슈퍼워크는 기존 러닝앱인 프로그라운드를 서비스하던 팀으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코칭,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M2E 프로젝트들이 스태픈을 보완한 모델들을 출시했고 또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만 국내외 많은 프로젝트들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단순히 단기적으로 유저 수를 늘리고 토큰 가격을 보완하기 위한 이벤트, 래플 등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하지만 기본적으로 M2E 프로젝트가 수익 이외에 운동에서 느끼는 보람과 재미를 갖추지 못하면 기존 한계를 명확하게 보였던 X2E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런 것들을 갖추더라도 이를 토큰 생태계에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구축하기 위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며 이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은 계속해서 의문을 갖게하고 도전받게 될 것”이라고 기존 프로젝트들의 한계에 대해 언급했다.
런칭 5개월 유저 리더보드 경쟁 등 재미요소 추가
슈퍼워크는 런칭 이후 5개월동안 유저 리더보드 경쟁, 신발 옵션 업데이트, 크루 시스템, 업적 시스템 등 굵직한 업데이트들을 쉬지않고 진행하며 유저들이 수익 이외에도 슈퍼워크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여 개발중이라는 설명이다.
슈퍼워크에 따르면 이는 단기적인 유저 확보와 토큰 가격상승을 위함이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고, 장기적으로 유틸리티 토큰인 WALK의 사용처를 계속해서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마다 유저들은 벌어들인 WALK를 새로 추가된 컨텐츠에 재미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슈퍼워크 생태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부연이다.
본지의 "향후 유저들을 위한 베네핏이나 가격부양책을 계획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는 토큰 소각처 추가 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도 집중적으로 업데이트 했던 방향이 유틸리티 토큰(WALK)의 소각처이다. 다만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토큰 소각처보다 팀은 지속 가능한 토큰 소각처를 계속해서 추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신발 옵션 업데이트와 칭호(업적) 시스템 업데이트, 아이템 박스 업데이트로 유효한 토큰 소각처를 이끌어냈고 출시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좋은 토큰 소각처로 작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 “내년에도 이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단순한 가격 부양을 위한 토큰 소각이 아닌 유저들이 생태계 안에서 충분히 보람과 재미를 느끼고 기꺼이 자신이 벌어들이는 토큰을 사용하는 형태의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NFT(신발)의 소각 시스템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지만 현재 유저 수의 증가세와 신발의 갯수 증가 수치를 비교했을 때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더 재미있는 NFT 소각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워크는 오는 2023년 크립토 시장을 모르는 ‘Web2’ 유저들이 슈퍼워크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에 출시한 베이직 모드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제품’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이외에도 앱 자체의 재미요소를 보강하고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WALK 토큰의 소각처 다양화와 소셜 기능 강화, 앱 내 다양한 운동 관련 컨텐츠 보강, 자체 PFP NFT도 준비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광고를 통한 수익처 다양화와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슈퍼워크 생태계에 기여하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보상을 얻어갈 수 있는 Web3 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크립토 시장의 특성상 시장의 상황이 급변하고 새로운 기술들과 메타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현재의 사업 로드맵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마다 최선의 선택과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빠르게 상황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다만 유저들이 슈퍼워크를 통해 운동의 동기부여가 되고 보람을 느끼게 하고자 하는 핵심을 놓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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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