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진=CBC뉴스 DB.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1/436828_243561_2746.jpg)
[CBC뉴스] 지난해말 개봉한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담은 영화 ‘영웅’이 개봉 8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은 2일 기준으로는 약 16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영웅이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단순히 흥미가 가득한 내용이 가득해서는 아닐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는 한국인의 심금을 울리는 무엇인가가 있다.
2023년은 광복 78주년이다.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독립유공자들의 피와 땀은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비단 영웅 뿐만 아니라,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동주' 또한 지난 2016년 당시 극장가에서 무려 117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런 관점에서 KB국민은행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유의미한 측면이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독립운동을 조명해왔다. 또한 관련 음원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에 “이름은 알려져 있지만 그 업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기준으로 선정해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하 의사, 주시경 선생 등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KB국민은행의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이는 KB국민은행 측의 사회공헌 활동이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KB국민은행식 ESG에는 감동이 들어있고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분석도 가능할 듯하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중요시되고 있는 시대이다. 기업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더욱 신경쓰고 있는 추세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ESG는 기존의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산이 크다.
KB국민은행식 사회공헌은 일반적 기업의 ESG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서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신선한 느낌도 준다.
독립운동이라는,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테마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달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당행이 특히 ‘국민’ 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연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다는 것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에서 더 나아가 “역사를 기억하는 민족은 더 큰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은 때이다.
![권오성 기자수첩 사진.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1/436828_243559_27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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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