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2/437957_244700_3549.jpg)
[CBC뉴스] 우리나라 봉급생활자의 연평균 근로소득이 4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 상위 1% 구간 천분위 , 이하 백분위 ) 자료에 따르면 근로소득자 1,995 만 9,148 명의 총급여는 803조 2,086 억원으로 1인당 평균 4,024 만원 수준이었다.
같은 해 최상위 0.1% 구간에 속하는1 만 9,959 명의 총급여는 19조 838억원으로 1인당 9억 5,615만원 꼴이다.
백분위로 구분했을 때 상위 1% 구간 19 만 9,591 명의 총급여는 63 조 3,295 억원으로 1 인당 3 억 1,730 만원이며 중위 50% 구간 19 만 9,592 명의 총급여는 5 조 9,954 억원으로 1 인당 3,004 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 년 1 인당 평균 근로소득 4,024 만원은 2017 년 3,519 만원에서 4 년간 14.4%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1 년에 전년 대비 5.1% 늘어 5 년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최대 수혜층의 근로소득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기준 최저임금은 시급 8,720 원으로 2017 년 대비 2,250 원 상승했다. 이를 월 209 시간, 12 개월간 노동을 한 것으로 가정하여 연봉으로 환산하면 2,187 만원 수준이다. 4 년간 최저임금 연봉이 1 인당 564 만원 증가한 것이다.
최저임금 연봉 2,187 만원은 근로소득 백분위 기준 상위 68% 에서 70% 구간의 연간 소득 2,189 만원 ~2,098 만원에 해당한다. 이 구간에 속한 54 만명~60 만명의 4 년간 근로소득 증가율은 28% 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1 인당 평균소득이 200 만원 내외인 하위 1%~3% 구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세이다.
한편 근로소득 격차는 2019 년까지 개선되었다가 코로나 19 발병 이후 다소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근로소득 상위 20% 구간과 하위 20% 구간의 평균소득 5 분위 배율이 2017 년 16.3 배에서 2019 년 14.6 배로 감소하였다가 2021년에 격차가 다시 15.1 배로 벌어졌다.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 4 년간 GDP 성장을 웃도는 근로소득 증가세는 최저임금 인상 수혜층을 비롯한 중 ․ 하위소득층의 소득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 코로나 19 경제충격 이후 최근의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근로소득을 증대시키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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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