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기사를 긁어가는 몰염치한 행위를 하지 맙시다★]
30일 오후 2시 KBS 1TV에서는 2023 추석특선 영화 ‘덕구’를 방영한다.
영화 ‘덕구’는 특정 인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그리운 이’를 대변하며, 물밀듯 잦아드는 파도처럼 관객들의 마음속에 그리움의 물결을 일렁이게 만든다. 방수인 감독은 가족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개인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오늘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서 발견하게 될 그리운 누군가의 모습으로부터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아냈다.
영화는 ‘덕구 할배’를 통해 불행한 세상을 버텨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나의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더불어 앞으로 살아내야 할 날들이 많은 젊은이들에게는 어느 날 문득 거친 삶을 대면할 자신이 없어질 때, 나를 있게 한 부모님과 내 부모님의 부모님, 그리고 나의 형제와 자매들을 떠올리며 가슴 가득 차오르는 사랑의 온도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덕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평범하고 자연스레 그려낸 방수인 감독은 “‘덕구’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문화 가족’을 더 이상 낯섦으로 해석하고 싶지 않다. 가족의 소중함이나 다문화의 미래, 가족애의 위대함 등을 단 한편의 영화로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우리 이웃, 우리들의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우리 사회에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포용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이루어 내려고 노력했다.
영화 속 할배와 ‘덕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흐뭇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할 것이며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는 부분에서는 벅차오르는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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