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철 기자] 5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이란에서 온 카서방> 4부가 방송된다.
이란을 떠나온 지 24년. 5남매 중 막내인 카리미 씬 한국에 뿌리내렸지만 마음 한 켠에는 늘 그리운 이란 가족이 있다. 연로한 이란 어머니는 이제 건강이 악화돼 전화 통화도 쉽지 않다.
하지만 외롭다, 그립다 이런 말은 안 하는 상남자, 카 서방을 들뜨게 하는 일이 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카리미 씨를 키워 준 엄마 같은 큰누나와 매형이 드디어 한국에 오게 된 것. 카리미 씨와 정화 씬 미리 장을 보고 집안 청소를 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해지고 셸완과 루나는 카리미 씨의 특훈 아래, 스케치북에 삐뚤빼뚤 이란 말로 환영 카드를 만든다.
장장 이틀이 걸려 이란에서 동생을 보러 날아온 누나, 생애 첫 한국 방문인데 바리바리 짐 가방엔 선물이 가득하다. 그렇게 시작된, 한 지붕 아래 두 사돈. 정화 씬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형님네를 배려해 소갈비를 준비하고 함께 방문한 경주 유적지에서, 벼락치기 공부해 가이드 역할도 해 보인다.
카리미 씬 한국에서 자리 잡은 모습 보여주러 매형 모시고 공장으로 가고 갑자기 집에서는 한국체험, 장모님이 김치 만들기를 시연하는데 무척이나 조용한 두 사돈, 번역기가 열일한다.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누나가 한국 부엌에 들어갔다. 동생을 위해, 이란 식 닭볶음탕을 만드는 누나, 이란 식 밥상이 차려진다. 누나와 매형은 잘살고 있는 동생네를 보며 가슴 뿌듯해하고 카리미 씨, 오랜만에 맛보는 고향 맛에 엄지 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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