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철 기자] 1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무한리필 소고기무국 맛집을 소개한다.
전북 군산에는 평일에 800그릇, 주말에는 무려 1,300그릇이 팔린다는 51년 전통의 소고기뭇국 집이 있다.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군산에서의 첫 일정을 이 집에 들러서 대기 번호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는데, 이렇게 해야만 이 집 소고기뭇국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 집 소고기뭇국은 끓는 물에 100% 한우와 단맛이 일품인 제주산 무, 그리고 소금과 대파만을 넣고 만든다. 특별한 재료나 비법이랄 게 없어 보이지만, 좋은 재료와 정확한 비율로 정성스레 만들기에 이 단순한 재료로도 최고의 맛을 자아낸다.
또, 7년 전부터는 평일 한정으로 육회비빔밥도 판매하고 있는데, 신선한 소고기 우둔살과 주인장만의 비법 양념장으로 만들어 소고기뭇국만큼이나 인기 좋은 메뉴다.
27년째 매일 소고기뭇국을 끓이는 주인장 김혜주(53) 씨는 9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나 배고픈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작은 고기 한 점이 귀했던 기억에, 손님들에게 아낌없이 푸짐하게 소고기뭇국을 대접한다. 그녀의 인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님이 원하는 만큼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오늘 저녁, 손님을 향한 진심 하나로 매일매일 커다란 솥 앞에서 정성껏 국을 끓여내는 주인장의 일터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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