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미국의 ‘노숙자 문제’가 다가올 2024 대선의 승패를 가를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가 인용한 주택도시개발부(HUD)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의 노숙자 수는 65만여 명으로,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노숙자 증가의 배경에는 팬데믹 종료 이후의 노숙자 지원 중단 조치와 주거 비용 상승 등이 있다고 분석된다. 이에 따라 노숙자 지원을 주장하는 진보 진영과 강경 대처가 필요하다는 보수 진영 간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대선에 승리할 시 노숙자를 강제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이민자 유입이 많은 도시에서 노숙자가 급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뉴욕의 노숙자 수는 전년 대비 42% 급증한 약 9만 명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관대한 이민 정책을 실시했던 바이든 정부를 향한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최근 미국 정치의 쟁점으로 부상한 노숙자 문제를 살펴보고, 양당의 각기 다른 노숙자-이민자 대응 정책이 2024 대선에 미칠 영향을 김명주 KBS 국제부 팀장을 비롯한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38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명주 기자(KBS 국제부 팀장), 김준형(사단법인 외교광장 이사장) 출연. 12월 23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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