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파이코인(PI)이 바이낸스의 ‘Vote to List(투표 상장)’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의 ‘Vote to List(투표 상장)’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지만, 파이코인(PI)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바이낸스는 탈중앙화 상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지만, Pi 네트워크는 상장 대상 암호화폐 목록에서 눈에 띄게 빠져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i 네트워크 지지자들은 이번 바이낸스 ‘Vote to List’ 프로그램에서 Pi 토큰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두 번째 ‘Vote to List’ 프로그램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총 12개의 토큰이 커뮤니티 투표 대상에 올랐으며, 바이낸스는 투표에서 선정된 토큰을 현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투표 수 외에도 거래 수요, 위험 평가,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선정된 토큰은 VIRTUAL, BIGTIME, UXLINK, MORPHO, GRASS, ATH, WAL, SAFE, ZETA, IP, ONDO, PLUME 등이다. 첫 번째 ‘Vote to List’가 밈코인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유틸리티 토큰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첫 번째 ‘Vote to List’ 프로그램에서도 Pi 네트워크를 제외한 바 있다. 또한, 바이낸스는 이 프로그램이 BNB 기반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명확히 밝혀, Pi 네트워크 지지자들의 기대감을 낮췄다는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Pi 네트워크가 이번 ‘Vote to List’ 프로그램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상장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향후 Pi를 직접 상장(direct listing) 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낸스가 Pi 네트워크를 상장하지 않는 이유로 PiCoreTeam(PCT)의 불투명한 운영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는 Pi 네트워크의 토큰 락업(locking) 및 소각(burning) 메커니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Pi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일 오전 11시 5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Pi는 $0.6643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 달 만에 처음으로 $0.7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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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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