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DOGE)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도지코인 채택에 대한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정치행동위원회(America PAC) 타운홀 행사에서 머스크는 정부 기관인 ‘행정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가 도지코인과 이름이 유사할 뿐 실질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도지코인을 채택할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조연설에서 머스크는 최근 퍼진 소문과 달리 미국 정부가 도지코인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도지코인 채택설이 ‘행정 효율성 부서(DOGE)’ 출범 이후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DOGE 설립과 머스크의 기관장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도지코인의 정부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바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 기관이 단순히 인터넷 트렌드에서 착안해 도지코인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했을 뿐, 본질적으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원래 해당 기관의 명칭이 ‘행정 효율성 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였으나, 인터넷에서 ‘DOGE’라는 이름이 더 적절하다는 반응이 있어 이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내가 아는 한, 정부가 도지코인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과거부터 도지코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으며, 테슬라 결제 시스템에 DOGE를 통합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X(구 트위터)에 애니메이션 테마의 도지코인 이미지를 게시하며 도지코인 가격이 2달러까지 급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0.1669달러에서 거래되며 1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부정적인 소식은 도지코인이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물리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낙관론자들은 도지코인이 부정적인 여론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최근 3개월간 이어진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한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도지 리저브 하우스(House of Doge Reserve)’ 출범이 도지코인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