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네티즌 어워즈는 출범 540여일 만에 누적 3000만 투표수를 돌파한 온라인 팬투표 플랫폼이다. 이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통해 착실하게 쌓아온 정성의 탑이다.
네티즌 어워즈는 현재 한 글자 한 글자 꼭 눌러 쓴 누적 팬레터 7만통을 앞두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팬레터 수는 68593통이다. 팬레터는 네티즌 어워즈 통합댓글로 기존 댓글 형식이 아닌 스타를 향한 진심을 담은 편지이다.
약 1년 6개월의 시간동안 네티즌 어워즈는 팬들과 스타가 양방향 소통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성의있는 '팬심'이 반영된 투표가 작용했다.
특히 남자가수상에 모인 팬레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팬레터를 받은 스타는 황영웅이다. 황영웅은 팬들로부터 6492통을 받았다.
황영웅 한 팬은 팬레터를 통해 “황영웅 가수님은 탄탄한 저음의 매력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처음 빠져본 신세계랍니다. 매번 감동적인 노래를 들을때마다 트롯계의 비티에스라고 생각해요”라고 응원을 남겨 베스트팬레터가 되기도 했다.
손태진은 6394통의 팬레터를 받아 2위에 올랐다.
한 팬은 “손태진님 대전 듀엣콘의 감동이 긴 여운으로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2시 6시 모두 꽉찬 감동 가슴 벅찬 감동으로, 응원의 함성 소리는 충남대 강당 천장을 뚫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가수님의 땀방울이 말해 주는 듯 했지요. 전국에서 모이신 아름다운 손샤인님들의 멋지고 아름답고 우렁찬 함성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합니다”라고 응원을 남겨 베스트 팬레터가 됐다.
다음으로 박지현은 약 5832통을 받았다.
박지현의 한 팬은 “박지현 가수님. 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님이라서 사랑합니다. 님이기에 힘내봅니다. 그래서 님에게 힘찬 응원을 드립니다. 언제나 나에게 무한 에너지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응원을 남겨 베스트에 올랐다.
장민호는 2962통의 팬레터를 받았다.
그중 한 팬은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장민호 가수님! 무대 위에선 다양한 매력을 뿜뿜 발산하며 민트님들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주는 마법을 부리고, 무대를 내려오면 겸손하고 소탈한 인간미로 어른다움 모습을 지닌 가수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베스트팬레터를 남겼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