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진 기자]KBS1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 천륜끊기가 실패하고 백성현이 김희정과 극적인 모자 상봉을 했다.
함은정의 압박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간의 사정을 눈치챈 함은정은 강별에게 경고를 한 바 있다. 진실을 은폐하지 마라는 통첩이기도 하다.
결국 수세에 몰린 선우재덕은 자수하는 길을 택했다. 유전자 검사지를 제대로 해서 김희정에게 갖다주고 백성현이 친자라고 밝힌 것이다. 병주고 약준 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모자 상봉은 성공한다.
결정적인 것은 사실상 백성현이 어린 시절 자신이 정순정이라는 사람한테 유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확신이 가지 않았지만 백성현은 김희정을 만나면서 기억이 점차 돌아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만약 선우재덕이 자수쇼를 하지 않았다면 백성현 스스로의 힘으로 생모인 김희정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였던 것이다.
김희정은 끊겼던 천륜을 부여잡고 같이 살자는 요청을 한다. 백성현은 그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자신을 버리지 않고 찾으려 애써주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김희정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낀다. 잃어버렸던 아들과 다시 살 생각을 하면 의욕이 넘친다. 이런 와중에 백성현은 혼자서 여러가지 바뀐 상황에 대해 곱씹어본다.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스스로 되짚어 보며 인생을 반추한다.
김희정이 자신을 찾으려 애를 쓴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안쓰러움을 느낀다. 선우재덕은 어쩔수 없이 들킬 찰라에 자수쇼를 해 위기를 모면했지만 상황은 그렇게 끝날지 아직 알 수 없다.
시간을 갖고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선우재덕과 강별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후속적인 음모가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물관계도에 변화는 이제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