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인공지능(AI) 키워드가 관통”
송치형 회장 “UDC,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CBC뉴스] 바야흐로 ‘거대기술의 적용시대’이다. 올해 노벨상을 인공지능(AI) 키워드가 관통한 것을 감안하면 거대한 기술에 의해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 노벨상 과학 관련 수상자중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 관련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일견 물리학이나 화학 등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나왔다는 것이 초유의 일이다.
즉, AI가 거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번 노벨상 수상을 보면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거대기술과 산업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메가트렌드는 인접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실제로 지배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다.
최근 AI 못지않게 눈에 띄는 '메가트렌드'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펴보면 미래를 담보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탈중앙화의 시대를 열고 있다는 점이 평가받고 있다.
이는 중앙 기관 없이도 신뢰와 투명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여러 노드에 의해 운영되며, 데이터나 거래 기록이 분산된 방식으로 저장되고 관리된다. 이같은 특성상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과 결합되면 분석을 통한 예측모델을 개선하거나 의사결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스마트컨트랙트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치형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이미 머신러닝팀을 운영해 블록체인과 AI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AI와 블록체인의 상호보완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넥스트 스텝은?
기술력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가 직면한 당면 과제는 ‘대중성’이다.
두나무는 그간 국내 블록체인의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왔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대중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매년 ‘업비트 D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블록체인을 향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
업비트 D 컨퍼런스는 개발자들의 컨퍼런스로 두나무가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바 있다. 매년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연사들이 연사로 참여하면서 심도 깊은 토론과 풍성한 콘텐츠로 업계 내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행사는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되는데 국내 생태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치형 회장 “UDC, 블록체인 모든 것 담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매년 UDC 오프닝스테이지에서 연사로 나서고 있다. 그중 UDC 2023 오프닝스테이지에서 송치형 회장은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 현황에 따라 개최 형태도 변했고, 주요 토픽과 참가 대상도 점차 기술 중심에서 다양한 주제로 발전하면서도 대중적으로 확장돼 왔다”고 전했다.
특히 “블록체인의 영향력이 확장되어 감에 따라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나무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메가트렌드는 더 이상 특정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 스며들고 있다.
노벨상이 AI를 조명한 것처럼, 앞으로도 거대기술이 혁신과 진보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며, 그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두나무의 대중화 시도는 평가할 만하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