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밈 코인 대표 주자인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가격이 주 초반부터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SHIB 가격은 일중 최저 $0.000012까지 떨어졌으며, DOGE 가격도 $0.2선까지 하락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세는 투자 심리 악화와 대규모 청산(liquidation)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입 관세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충격을 받으며 비트코인(BTC)이 $91,000까지 급락했고, 알트코인들의 하락 폭은 더욱 컸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 암호화폐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 관세 조치는 정반대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무역 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도 매도 압력을 피하지 못하고 급락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의 선물 포지션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추가 하락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DOGE)은 지난 24시간 동안 $87.12M(약 1,160억 원)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시바이누(SHIB)는 같은 기간 $7.5M(약 100억 원)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liquidation)은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가중시켜, 가격 하락을 더욱 심화시켰다는 부연이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밈 코인들의 선물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DOGE 선물 OI(미결제약정)이 하루 만에 33% 감소, $2.44B로 하락했고 SHIB 선물 OI(미결제약정)은 46% 급락, $155.01M로 축소됐다.
이 데이터는 시장에서 밈 코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추가 변동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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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