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수 부진 속 해외 매출 비중 35% 목표 설정
![신동빈 회장, 인도 현지 주요그룹 회장 면담 /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2/485110_295647_310.jpg)
[CBC뉴스] 롯데웰푸드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인도를 방문해 현지 주요 그룹의 최고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푸네시에 하브모어 신공장을 가동하며 인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지난 2017년 인수한 하브모어의 첫 증설 생산시설로, 이를 통해 인도 빙과 매출이 작년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를 투자해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 내수 시장은 물론 주변국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롯데웰푸드가 국내 내수 침체와 인구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을 극복하고 해외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해외 매출 비중을 20%로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이를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인도 시장이 해외 사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또한 인도 내 건과 법인과 빙과 법인을 합병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도 매출이 작년보다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롯데웰푸드의 해외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인도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