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스펙트럼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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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한지은은 "요즘 집에 오면 몸이 피곤한데도 잠이 잘 안 와요. 계속 도파민이 돌아서 그런가 봐요"라며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전했다. 올해만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 그룹', 영화 '히트맨2', 연극 '애나맥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한지은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몸은 고된데 마음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한지은의 필모그래피에서 특별한 작품 중 하나다. 한지은은 극 중 MZ그룹 MZ전자의 대표 최고은 역을 맡아, 똑똑하고 능력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동안 짠하고, 생활력 강한 느낌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고은이는 기존의 제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배역이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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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지은은 "우주를 배경으로 해 소재 자체가 시청자들 입장에선 조금 낯설게 느껴졌을 것 같다"며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재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터디 그룹'은 예상보다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라쿠텐비키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방영 3주 차에 총 147개국에서 톱5 안에 진입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지은은 "가편집본을 미리 받아보고 너무 재미있게 봐서 잘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2006년 영화 '동방불패'로 데뷔한 한지은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도시남녀의 사랑법', '개미가 타고 있어요'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소해나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지은은 "다음 작품을 할 때 저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